HD현대오일뱅크는 기존 고도화 공정을 통해 바이오 원료를 만들었다. 고도화 공정은 벙커C유 등 값싼 석유제품과 촉매를 결합시켜 경유 같은 비싼 석유제품으로 바꿔주는 공정이다. 대개 촉매로 수소가 사용된다. 회사 측에선 이런 고도화 공정에 코프로세싱 방식을 더해 바이오 제품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국제 인증은 유럽의 재생 에너지 지침을 따르는 ISCC에서 받았다. EU·CORSIA·PLUS 등 3종을 취득했는데 유럽 수출을 위한 필수 인증이다. 또 바이오 항공유의 경우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품질 인증을 받아 미국 수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안전생산본부장은 “코프로세싱 방식은 당사의 고도화 정제 기술력을 적극 활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공장 운영을 지속 고민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 발굴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