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으로 두 회사는 전력 기자재 국산화, 신규 풍력 발전 단지 개발, 풍력 발전 단지와 연계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전력 계통 관련한 신규 사업,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발전소(VPP) 사업 등을 공동 진행한다.
LS일렉트릭은 차단기, 개폐기, 초고압 설비 등 자사 전력 기자재를 풍력용으로 개발·공급해 국산화 비중을 높이고 풍력발전 시스템의 효율·안정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대규모 풍력발전시스템 생산 능력을 보유한 유니슨은 LS일렉트릭과 국산화 가능한 전력 기자재와 시스템 사양을 상호 협의하고 신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유니슨은 4.2메가와트(㎿)급 풍력 터빈 생산 능력을 갖춘 데 이어 해상풍력용 10㎿급 터빈도 개발하고 있다 .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은 "국내 풍력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에 앞서 국산 기술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두 회사가 장기적으로 국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무탄소 전력(CFE) 관련 산업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는 "유니슨은 LS일렉트릭과 더욱 강해진 우호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풍력 에너지의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만큼 향후 육·해상 풍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