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복합기업 아다니그룹의 항만・물류 부문 아다니 포츠 앤드 스페셜 이코노믹 존(APSEZ)은 서부 구자라트주 문드라항에 인도 항만 사상 최대의 컨테이너선 ‘MSC 안나’가 입항했다고 26일 밝혔다.
MSC 안나의 적재용량은 1만 92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달해, 인도 항만에 지금까지 입항한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크다. 길이는 399.98m. 흘수(선박이 물에 떠 있을 때, 선체 최하부에서 수면까지의 거리)는 16.3m로 인도에서 수용가능한 항만은 문드라항 뿐이라고 한다.
APSEZ는 MSC 안나의 문드라항 접안에 대해, 초대형 선박에 대한 문드라항의 대응능력이 증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확대되고 있는 인도 해운무역에 문드라항이 담당하고 있는 지대한 역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드라항에는 지난해 7월 세계 최장 컨테이너선 중 하나인 ‘MSC 함부르크’(길이 399m, 적재용량 1만 6652TEU)가 입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