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료용 장착형 로봇 ‘HAL’을 제조・관리하는 일본의 사이버다인은 스티븐 심 말레이시아 인적자원부 장관 등이 23일 동 회사를 방문해, 올 연말 말레이시아 페락주에 오픈 예정인 사회보장기구(SOCSO) 재활센터에 필요한 HAL의 대규모 구매의향을 밝혔다고 27일 발표했다.
페락주 이포에 건설하고 있는 국립신경로봇 사이버닉스 재활치료센터에 HAL 50세트(65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단일 시설 도입수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다.
동 센터의 1단계 오픈 후 면적은 15.6헥타르, 총 바닥면적은 약 8만 6400㎡이며, 상시 7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SOCSO는 2018년 동남아시아 최초로 HAL을 도입했으며, 사회보장제도에 따라 환자는 비용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내 12곳의 시설에서 114대의 HAL이 가동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