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와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사업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보유한 모바일 서비스 운영 경험과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참여했다. 이용자들은 향후 카카오톡 '더보기' 탭과 카카오뱅크 앱에서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간편하게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는 이용 편의성, 안전성, 활성화 계획 등을 기준으로 선정위원회로부터 최종 선정됐다. 분야별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양사의 모바일 서비스 운영 경험, 보안 기술력,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설계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양사는 6월부터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연내 행정안전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앱 내에 모바일 신분증 메뉴를 추가해 이용자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발급 및 조회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 전문은행으로서 카카오뱅크가 쌓아온 인증·보안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한 신분증 이용 및 금융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앱만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주민등록증도 추가될 계획이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의 참여로 모바일 신분증 발급 및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