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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압도적 초격차' 내건 KB국민銀…플랫폼 경쟁력 강화 통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4-06-25 14:48:49

'KB스타뱅킹', 계열사 70여개 서비스 원스톱 제공

본인확인도 KB국민인증서로 대체…절차 간소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사진국민은행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사진=국민은행]
[이코노믹데일리] KB국민은행이 올해 압도적인 초격차를 선언하고 고객·현장·비대면 중심의 대전환을 핵심 경영 방향으로 설정한 가운데 이재근 행장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 전략이 발휘되는 모습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자사 핵심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을 활용해 금융·비금융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KB금융 계열사의 70여개 서비스(주식·카드·자동차·통신 등)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면서 대표적인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리 잡았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최근 124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이재근 행장의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 지난 2022년 1월 취임 후 지난해 11월 단독 후보로 추천받아 1년 연임되면서 현재 국민은행을 이끄는 그는 '넘버원 금융 플랫폼 기업'을 향한 목표를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KB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4대 경영 방향으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First KB'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Digital First KB'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통한 '압도적인 초격차 KB' △신명나게 일하는 '현장 중심 KB'를 제시했다.

특히 비대면 시대 변화에 앞서나가기 위해 KB의 모든 서비스가 고객 일상 속에 촘촘히 스며들 수 있는 강력한 KB만의 금융 플랫폼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했다. 이 행장은 "KB스타뱅킹을 KB금융그룹의 유니버설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과 고객 기반 확대를 이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KB스타뱅킹 서비스를 확대 및 개편하는 중이다.

먼저 모임통장과 알뜰폰 요금제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늘렸다. 금융서비스 영역은 KB스타뱅킹 홈 화면에서 'KB모임통장 서비스(전 KB국민총무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KB모임통장 서비스는 별도 계좌 개설 없이 기존에 이용 중인 입출금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 개편으로 KB모임통장을 등록한 고객은 KB스타뱅킹 홈 화면 하단에 모임통장을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아울러 이달 내로 KB스타뱅킹 홈 화면의 '대표계좌' 서비스 내 '더보기' 메뉴를 추가해 △자동이체 △중요문서 열람 △공과금 납부 △통장사본 등 주요 거래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에 나선다.

비금융 서비스 영역은 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KB Liiv M'과 연계해 KB스타뱅킹에서 원스톱으로 가입할 수 있는 'KB스타뱅킹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다른 채널에 접속할 필요 없이 KB스타뱅킹 내 테마별 서비스 중 '통신'에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또 KB스타뱅킹 안에서 계열사 플랫폼도 KB국민인증서 하나로 연결하고, 기존 비대면 대출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 확인이 필요했던 거래도 KB국민인증서 본인 확인 기능으로 대체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의 허브 플랫폼으로서 금융 소비자의 편의와 고객 만족 제고를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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