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 美 진출 기회 잡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06-25 16:18:04

SK이노베이션 지원 소셜벤처

해조류로 생분해 플라스틱 만들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셀렉트USA 인베스트먼트 서밋 2024’에서 워싱턴 주 정부 관계자들과 사업 현지화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셀렉트USA 인베스트먼트 서밋 2024’에서 워싱턴 주 정부 관계자들과 사업 현지화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데일리] 소셜 벤처 업체인 마린이노베이션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투자 행사 ‘셀렉트USA 인베스트먼트 서밋(셀렉트USA)’에 한국 경제 사절단으로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셀럭트USA는 미국 정부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교류를 위해 모이는 미국 최대 투자 행사로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행사에 참석하는 마린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벤처(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기업)다. 해조류를 활용한 식품 판매와 해조류 섬유를 가공한 생분해 플라스틱 제조·개발 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소와 식량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특히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식품 용기는 화학 코팅을 하지 않아 56일 만에 완전히 분해돼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 2022년엔 국제 공인인증 기관 딘 써트코(DIN CERTCO)로부터 생분해 인증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한국 대표로 국제적인 투자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행사 뿐 아니라 세계은행과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해조류 사업화 등도 성공적으로 이뤄내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소셜벤처를 선정해 투자하고, 재능 기부의 형태로 기업 자문과 전문 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에는 2019년부터 연구 개발(R&D)과 판매처 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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