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정관장이 한국 건강기능식품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의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인 ‘스프라우츠’와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정관장에 따르면 스프라우츠는 친환경과 유기농을 콘셉트로 유기농, 글루텐프리, 비건 제품 등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마켓체인 기업이다. 미국 전역에 4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이 약 9조원에 달한다.
정관장이 국내 건기식 기업 중 유일하게 스프라우츠와 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앞서 미국에 진출한 코스트코와 아마존의 매출 호조와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주효했다.
정관장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는 이유는 홍삼이 안전한 자연소재로 Non-GMO, 글루텐프리 등 세계적인 건강식품 트렌드에 부합할 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건강 니즈 분석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개발한 점 때문이다.
미국 스프라우츠 전점에 입점하는 ‘에브리타임 2000mg’,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 ‘에브리타임 에너지부스트’는 한국에서 제품 출시 8년 만에 누적 매출 1조3000억원을 돌파한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미국 현지인 맞춤형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홍삼의 혈행개선과 피로회복 기능성을 각각 특화해 제품화했으며, 쓴 맛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홍삼의 쓴 맛을 부드럽게 완화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스프라우츠와의 계약은 미국의 중상류층이 즐겨 이용하는 주력시장을 본격 확대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현지인 맞춤형 제품을 확대하고 글로벌 온·오프라인 대형유통채널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