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맥도날드, 시각장애인 위한 음성안내 키오스크 도입…"업계 최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4-07-02 10:14:56

전 세계 두 번째, 아시아 최초 도입

음성 안내로 원하는 제품 정보 제공

점자 표기·휠체어 눈높이 맞춤 조정

맥도날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장치를 전국 직영 매장에 100 도입 완료했다 사진맥도날드
맥도날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장치를 전국 직영 매장에 100% 도입 완료했다. [사진=맥도날드]

[이코노믹데일리] 맥도날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장치를 전국 직영 매장에 100% 도입 완료했다. 이는 아시아 및 국내 업계에서의 최초 사례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해 키오스크 음성 안내 기능의 도입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적용 매장을 확대해 6월 말 전 직영 매장에 도입을 완료했다.
 
해당 기능 도입으로 키오스크 하단에 개인 이어폰을 연결한 뒤 터치패드로 기기를 조작하면 화면의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해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기본적인 메뉴명과 가격뿐만 아니라, 칼로리 등 세부 사항까지 제공된다.
 
국내 퀵서비스레스토랑(QSR) 업계에서 음성 안내 장치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9월 미국 매장에 처음으로 음성 안내 장치를 도입했고, 두 번째로 한국 매장에서 설치를 시작했다.
 
맥도날드는 시각장애인 고객이 키오스크의 위치를 찾기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전 직영 매장 바닥에 점자 블록을 부착했으며, 아울러 주문 시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자리로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테이블 번호는 점자로도 표기됐으며 주문 과정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 도움호출벨’도 마련해 뒀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시각장애로 키오스크 주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분들이 전국 직영 매장 어디서나 보다 편리해진 음성 안내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업계 선도 기업인 맥도날드의 도입을 계기로 더 많은 곳에서 장애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