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요일
맑음 서울 5˚C
흐림 부산 13˚C
맑음 대구 8˚C
맑음 인천 6˚C
흐림 광주 9˚C
맑음 대전 7˚C
흐림 울산 9˚C
맑음 강릉 8˚C
흐림 제주 15˚C
산업

SNE리서치, 1~5월 전기차 배터리 23% 증가···韓 3사 점유율은 2.8% ↓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07-03 16:17:53

CATL과 BYD가 성장 주도

삼성SDI도 20%대 성장해

북미 중심 설비 투자는 약점

SEN리서치가 공개한 배터리 생산량 통계 자료사진SNE리서치
SEN리서치가 공개한 배터리 생산량 통계 자료[사진=SNE리서치]
[이코노믹데일리] 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가 올 1~5월 중 전기차에 탑재된 전 세계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2.8%p 하락한 22.3%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1, 2위는 각각 중국 CATL과 BYD가 차지했다. CATL의 배터리 생산량은 지난해 81.6기가와트시(GWh)에서 올해 107GWh로 31.1% 늘었다. 시장 점유율도 소폭 상승해 37.5%를 기록했다. CATL은 중국 내수 시장부터 테슬라, BMW 등 전 세계 완성차업계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BYD는 배터리와 전기차를 동시에 제조하는 업체다. 중국 명절인 춘절 기간에 차량 판매량이 다소 주춤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배터리 생산량 44.9GWh를 기록하며 전년(37GWh) 같은 기간에 비해 21.1%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은 15.7%를 차지했다.

3~5위 자리에는 LG에너지솔루션(35.9GWh), SK온(13.9GWh), 삼성SDI(13.7GWh)가 각각 올랐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생산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많았지만 성장률은 삼성SDI가 가장 높았다.

삼성SDI는 지난해 10.8GWh에서 올해 13.7GWh를 생산하며 생산량이 26.8% 늘었다. 삼성SDI의 배터리를 공급받는 BMW와 아우디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견조한 판매 실적을 낸 덕분이다. 북미 자동차 업체 리비안도 성장세에 기여했다.

다만 SNE리서치는 향후 배터리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의 대(對)중국 관세 인상과 미국의 대통령 선거 등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중심으로 생산 설비를 구축한 게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북미 지역의 전기차 보급률 전망치가 낮아지며 북미를 중심으로 설비를 늘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공급 과잉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부광약품
kb
종근당
SK하이닉스
씨티
DB손해보험
KB퇴직연금
퇴직연금
삼성화재
하나금융그룹
KB금융지주_3
KB금융지주_2
NH
우리은행
한화
한국투자증권
KB퇴직연금
NH투자증
KB금융지주_1
포스코
기업은행
녹십자홀딩스
퇴직연금
KB퇴직연금
nh농협은행
신한라이프
신한은행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