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5년 10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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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진 기자
2024-07-12 10:10:26
 
서울시내 한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
서울시내 한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점점 커지며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물 부족현상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60주 연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하며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0.10%→0.12%) 및 서울(0.20%→0.24%)은 이번주에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 강북의 경우 성동구(0.52%)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36%)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서대문구(0.35%)는 남가좌·북가좌동 준신축 위주로, 마포구(0.35%)는 아현·상암동 주요단지 위주로, 은평구(0.30%)는 녹번·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은 송파구(0.41%)는 방이·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40%)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32%)는 고덕·암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남구(0.28%)는 역삼·개포·도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지속 및 매도 희망가격 높아지면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에도 확대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된다"고 말했다.
 
경기(0.05%→0.06%)에서는 안성시(-0.08%가 공도읍 등에서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하락하였으나, 과천시(0.49%)는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부림·별양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31%)는 서현·금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16%)는 원천·이의동 위주로, 화성시(0.15%)는 직주근접 양호한 반송·영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 인천(0.05%→0.06%)에서는 중구(0.13%)에서 중산·운서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12%)는 구월·논현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부평구(0.08%)는 산곡·부개동 위주로, 계양구(0.08%)는 박촌·오류동 준신축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도화·학익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0.04%→-0.03%)에서는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다소 축소됐다. 5대광역시(-0.06%→-0.06%), 세종(-0.23%→-0.14%), 8개도(-0.01%→-0.01%) 등 대부분 하락률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다소 줄었다.
 
한편 전세시장에서는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다만 수도권(0.12%→0.13%)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서울(0.20%→0.20%)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0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전세자금대출 활용한 수요 등의 영향으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이어지고 있다"며 "매물이 소진됨에 따라 인근 단지에서도 거래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방(-0.02%→-0.02%)은 하락폭이 유지됐다.5대광역시(-0.03%→-0.03%), 세종(-0.14%→-0.01%), 8개도(-0.01%→-0.02%)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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