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은 자사 직원으로 구성된 '한글지킴이' 팀이 '2024 서울 프롬프톤'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컴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한컴은 앞으로 이 기술을 자사 AI 제품에 적용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4 서울 프롬프톤' 대회는 서울시 업무를 혁신적으로 바꿀 AI 행정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회다. 한글지킴이 팀은 이 대회에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패턴을 활용해 서울시 공공행정 업무에 적용 가능한 프롬프트 템플릿 제작' 분야에 참여했다.
팀은 제안 요청서 작성 및 평가를 위한 프롬프트 템플릿 제작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AI를 활용하여 제안 요청서 작성을 자동화하고, 제출된 제안서를 평가하는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안 요청서는 입찰 공고 등록 및 집행 등 공공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문서다. 하지만, 제안 요청서 작성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작성된 제안서를 평가하는 과정 또한 번거롭다.
한글지킴이 팀이 제안한 프롬프트 템플릿은 AI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준다. AI는 제안 요청서의 초안을 작성하고, 자동으로 검토·평가해 준다. 또한, 공문서 서식과 문체를 학습하여 문서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공공업무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정지환 한컴 CTO는 "이번 수상은 한컴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한컴은 검증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공공과 같은 폐쇄망 환경에서도 동작할 수 있는 경량형 언어 모델(sLLM) 기술도 확보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컴은 앞으로 프롬프트 기술을 활용하여 공공기관 및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 의료,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여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