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무역협회(무협),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8일 논평을 통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이후 15년만에 달성한 쾌거”라며 “기업과 정부가 하나 돼 이뤄낸 결실”이라고 한 목소리로 축하했다.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무협은 “계약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우리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또 향후 양국 간 산업 협력 및 무역 투자가 한 차원 더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한상의 역시 “이번 수주를 통해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이 가속화돼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 중소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 등 신규 원전건설을 추진하는 많은 국가에서 원전 수주 경쟁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단체로서 협력도 약속했다.
대한상의는 “원전 건설의 모든 과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체코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력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협도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한국과 체코 간 무역·투자, 과학기술, 에너지 등 경제·산업 전반의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경협도 체코 경제계와의 교류·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정치권에 당부의 메시지도 보냈다. 경총은 “원전 분야뿐 아니라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해 역량을 발휘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다각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