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오늘부터 이달말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은 교육을 거부하며 하반기 채용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22일 수련병원이 복지부에 신청한 전공의 모집인원은 7707명이다. 이는 미복귀로 사직된 전공의 7648명에 비해 59명이 더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교수들은 교육거부를 통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반대한다는 분위기다.
전공의들도 이번 하반기 모집에 지원율은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에 대항해 군입대나 다른 병원, 의원에 취업하는 등 보이콧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22일부터 26일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응시 접수를 진행한다. 의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선 매년 9~10월에 걸쳐 진행되는 국시 실기와 다음해 1월 필기에 합격해야 한다. 하지만 앞서 의대생 단체가 조사한 결과, 전국 의대 본과 4학년의 약 96%가 국시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되면 매년 3000명 가량 배출되던 신규 의사 공급이 끊기기 때문에 의료 현장의 공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