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엔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을 비롯해 석·박사 과정생 등 학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공학도 출신 경영자로서 사업적 성과를 낸 소감에 대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여러분도 세상의 흔적을 남기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88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재료공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에 대한 질문엔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로, 그 여정에서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제가 여기에 온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SK온은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이날 CEO 특강에 앞서 서울대 재학생과 1대1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SK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국내 유수 대학과 배터리 계약학과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