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CJ제일제당이 중국에서 두부 사업을 철수하고 ‘비비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중국 국영기업인 얼상그룹과 설립한 합자회사(JV) ‘베이징얼상CJ푸드’에서 지난달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얼상CJ푸드는 CJ제일제당이 49%, 얼상그룹이 51% 지분 비율로 2007년 설립한 회사다.
얼상CJ푸드는 ‘바이위’ 브랜드의 두부와 두유 등 콩 가공 식품 사업을 영위했다. 바이위는 한때 베이징 두부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기도 했고, 현재도 7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등 자체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도 K푸드 확장을 위해 자차이·장류를 생산하는 중국 자회사 ‘지상쥐’의 지분 60%를 매각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K푸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국내 식품 매출은 5조8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으나, 해외식품 매출은 5조3861억원으로 같은 기간 4.0% 증가했다.
식품부문 매출 가운데 미주 비중은 80% 안팎에 이른다. 최근 4년(2020~2023년)간 미주 매출 증가율(31.6%)이 미주 이외(25.5%)보다 더 가파른 결과다.
해외 영업이익률도 국내보다 높다. 올 1분기 유럽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는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 감소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초 만두, 가공밥 등 7대 글로벌 전략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일본 등 권역을 대형화해 인접 국가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유럽 역시 공략 대상 중 하나다. CJ제일제당은 작년 영국 법인을 설립한 뒤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만두 시장을 키워왔다. 오는 2025년까지 서유럽 시장에서 기틀을 마련한 뒤 전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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