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배터리협회, 전문학교 교사 위한 '배터리 선생님' 됐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07-29 20:17:02

전문교과 교사 대상 연수 진행

전남 지역 교사 13명 참여

현장 적용 가능성 늘리는데 초점

25일 배터리협회에서 주관한 교육
25일 전남 나주에 있는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 센터에서 한국배터리협회가 연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코노믹데일리] 한국배터리산업협회(배터리협회)가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 등 직업계 고등학교 전문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직무 연수를 진행했다.

배터리협회는 지난 25~26일 전남 나주에 있는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 센터’에서 '리튬 이차전지 재사용·재활용의 이해와 실습'을 주제로 전문교과 교사 대상 직무 연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하고 배터리협회가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급변하는 배터리 산업에 맞춰 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연수에는 전남 지역 전문교과 교사 13명이 참가했다. 

연수 첫날에는 리튬 배터리와 양극·음극 소재에 대한 이론 강의가 이뤄졌다. 실습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사용 후 배터리팩 해체 실습을 진행하며 실무 능력을 향상했다. 참가자들은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에 관한 최신 연구 동향도 학습했다.

26일에는 동전형 배터리 제작 실습을 통해 리튬 배터리 구조와 원리를 체험했다. 이어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 공정 실습을 통해 실제 재활용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에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장비를 활용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차동민 배터리협회 팀장은 "앞으로도 협회는 배터리 사용의 안전성과 재사용·재활용을 위한 분석 장비 교육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확대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수에 참가한 김철수 목포공업고등학교 교사는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병행한 이번 연수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는 배터리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며 "특히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최신 장비로 실습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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