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설비는 원유생산설비가 설치된 상부 구조물과 이를 해저에 구조시키는 하부 구조물, 주변 설비와 연결하는 구조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 무게만 3만4800t에 달한다. 이번 건조에는 총 3년이 소요됐다. 고정식 원유생산설비는 한화오션이 가장 많이 건조한 해양 설비로 출항을 마친 건 이번이 31번째다.
앞으로 한 달간 항해해 세계 최대 해상 유전인 카타르의 알샤힌 유전에 도착하면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원유 생산에 들어간다. 이번에 건조된 설비는 하루 약 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화오션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팬데믹 등으로 해외에서 수급할 주요 자재 입고가 늦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전 임직원이 합심한 결과 일정에 맞춰 출항할 수 있었다. 900만 시간의 작업 기간 동안의 무재해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