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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오션, 원유생산설비 인도…31번째 해양설비 출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효진 기자
2024-07-30 18:12:30

석유·천연가스 기업 카타르 NOC에 인도

무게 3만4800t…하루 5만 배럴 원유 생산

한화오션이 건조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가 카타르 알샤힌 유전지역으로 출항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건조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가 카타르 알샤힌 유전으로 출항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오션이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카타르 NOC로부터 수주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1기에 대한 건조를 마치고 인도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정식 원유생산설비는 해양 유전에서 원유를 추출하기 위해 해상 위에 설치되는 구조물이다.

이 설비는 원유생산설비가 설치된 상부 구조물과 이를 해저에 구조시키는 하부 구조물, 주변 설비와 연결하는 구조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 무게만 3만4800t에 달한다. 이번 건조에는 총 3년이 소요됐다. 고정식 원유생산설비는 한화오션이 가장 많이 건조한 해양 설비로 출항을 마친 건 이번이 31번째다.

앞으로 한 달간 항해해 세계 최대 해상 유전인 카타르의 알샤힌 유전에 도착하면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원유 생산에 들어간다. 이번에 건조된 설비는 하루 약 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화오션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팬데믹 등으로 해외에서 수급할 주요 자재 입고가 늦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전 임직원이 합심한 결과 일정에 맞춰 출항할 수 있었다. 900만 시간의 작업 기간 동안의 무재해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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