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S전선, 손자까지 250만원 준다···출산·양육 지원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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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 기자
2024-07-31 16:09:37

자녀 출생 축하금 손자까지 확대

임신기 근로단축도 전 기간으로

육아휴직 1년 더 연장할 수 있어

LS전선 직원이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사진LS전선
LS전선 직원이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사진=LS전선]
[이코노믹데일리] LS전선이 다음 달 1일부터 가족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자녀 출생 축하금을 확대하며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개선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LS전선의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자녀 출생 축하금은 첫째 500만원, 둘째 750만원, 셋째 1000만원, 손자 250만원이다. 기존에 자녀가 첫 돌을 맞았을 때 지원금을 주던 것에서 적용 시기와 범위, 지원 규모가 늘어났다. 손자 출생 축하금의 경우 국내 대기업 중 LS전선이 최초로 도입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도 현행법 기준이 적용된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서 '임신 중인 모든 기간'으로 확대된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는 임신 기간 하루 2시간씩 근무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제도다.

배우자의 출산휴가 제도도 유급 휴가 10일에서 20일로 확대했다. 또 성별과 무관하게 모든 직원이 출산휴가에 이어 자동으로 육아 휴직까지 적용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육아 휴직 기간도 1년간 2회 분할 사용에서 최대 2년간 4회 분할 사용으로 늘어났다.

변상구 LS전선 노조위원장은 “경영진의 철학과 사원들의 요구가 반영돼 올해 단체 교섭에서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노사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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