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뮤지엄(대표 한우석)과 이월드(대표 이수원)의 파인 주얼리 브랜드 '더그레이스런던'(THE GRACE LONDON)이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개최한 이번 특별전은 지난달 13일 부터 오는 20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진행된다.
브리티시 로열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특별전시인 이번 전시회는 △엘리자베스 2세 △마거릿 공주 △조지 6세 △빅토리아 여왕 △엘리자베스 1세 △윈저 공작 부부 △다이애나 비 등 화려했던 영국의 왕실 역사 속에 여왕과 로열 패밀리가 남긴 소장품과 명장면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50만여점의 소장품 중 영국 왕실 역사 속 여왕과 로열 패밀리 관련 소장품 8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70년의 재위기간 동안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며 영국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현 국왕 찰스 3세를 잉태했던 신혼 시절 착용했던 무도회 드레스를 비롯해 엘리자베스 2세의 동생 마거릿 공주의 컬렉션과 영화 '킹스 스피치'의 실제 주인공인 조지 6세의 컬렉션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어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통치한 빅토리아 여왕과 튜더 왕가의 용맹함을 이어받은 '튜더 로즈' 엘리자베스 1세의 소장품과 사랑을 위해 왕위를 버린 로맨티스트이자 당대 패션의 선두주자로 불린 윈저 공의 수트 및 윈저 공작 부인의 쥬얼리 컬렉션, ‘잉글리시 로즈’로 불리는 다이애나 비가 ’세기의 결혼식’에서 착용한 웨딩 베일과 1992년 방한 당시 착용했던 버건디 로즈 드레스가 공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랜드뮤지엄 한우석 대표는 “이번 전시는 개관 이후 평일 하루 평균 1000명, 1주일 평균 1만명 정도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영국 왕실에서 실제로 사용한 주얼리와 복식, 애장품과 함께 영국 왕실의 긍지와 철학, 가족애와 러브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영국 왕실 헤리티지에서 영감받은 더그레이스런던의 하이주얼리를 실물로 만나볼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뮤지엄은 올해 대구 이월드, 현대백화점 판교점, 서울디자인재단 등과 협업 전시를 진행하며 전시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5월 3일부터 8월 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에서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21인의 의상 컬렉션을 엄선해 최초로 공개한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전을 개최했으며, 2월부터 3월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개최한 바 있는 농구관련 소장품을 활용한 전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도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인천 상상플랫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에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