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롯데웰푸드가 미래 성장 동력인 헬스&웰니스 카테고리 투자와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0.2%)한 1조9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0.3% 상승한 1조44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상승한 633억원이다.
롯데웰푸드 측은 “국내 사업은 식자재 채널 합리화에 따라 상반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가공 유지 고원가 재고 소진 및 빙과 성수기 판매량 증가로 영업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건빙과 사업에서 제로 칼로리(0kcal) 아이스바, 졸음번쩍껌, 이지프로틴 등의 헬스&웰니스 신제품 출시 및 판매로 매출을 확대해 식자재 채널 합리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일정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국내 헬스&웰니스 카테고리의 매출이 약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관련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은 9%였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2028년까지 헬스&웰니스의 국내 매출 비중을 20% 이상을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인도 지역 매출 확대와 주요 해외법인 원부자재 단가 안정화, 생산성 증가로 수익성 개선(매출 5.6% 증가, 영업이익 37.6% 증가)을 이뤄냈다.
인도 건과의 경우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롯데 초코파이 3라인의 안정화 등으로 공급이 늘어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인도 빙과의 경우 성수기 우호적 기상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건과와 빙과를 합친 인도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총 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건과·빙과 두 자회사를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출 매출과 수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65.2%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신장해 국내 매출을 처음으로 앞섰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지속과 북미 코스트코 입점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