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오픈AI 챗GPT와 네이버 대화형 에이전트(AI챗봇) 클로바X에 '2024년 하반기 여행 트렌드'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이 같이 답변했다고 12일 밝혔다.
챗GPT와 클로바X 모두 공통적으로 새로운 경험과 여행지 선택의 다양화 등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익숙한 도시를 방문하더라도 근교의 새로운 여행지를 탐험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일본 기고시마, 인도네시아 바탐·발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 새로운 경험을 맛볼 수 있는 여행지에 신규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미 일본 도쿄나 베트남 다낭 같은 주요 도시 외에도 근교 도시인 일본 시즈오카·오이타, 베트남 달랏 등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즐길 거리가 다양한 지역에 취항하고 있다.
또 챗GPT는 여행자들이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여행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일명 '인터레스트립(Interest+Trip)'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인터레스트립은 취미나 흥미를 뜻하는 인터레스트(Interest)와 여행을 뜻하는 트립(Trip)의 합성어로 취미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의미한다.
실제 유명 영화·드라마·예능 촬영지를 방문하는 '성지투어'나 해외 각지의 전통 주류를 맛보러 떠나는 '술슐랭(술+미슐랭)' 투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제주항공은 전했다. 성지투어 인기 노선인 일본 마쓰야마, 오이타의 경우 지난해 취항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월 평균 17%의 탑승객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여행의 대중화로 인해 특별한 경험을 찾아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며 “언제든 쉽게 새로운 경험을 찾아 항공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