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6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 상승한 259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양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4억원, 당기순이익은 12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직전 분기 대비 16.33%, 6.72% 감소했다.
상반기 한양증권은 기업금융(IB), 트레이딩, 채권 등 3개 부문에서 호실적을 보였다.
IB 부문은 여전채 및 유동화증권 주관을 이끌며 개선에 성공했다. 트레이딩에서는 변동성 장세에 적합한 운용 전략을 추구했고 채권 부문에서 금리인하에 따른 기대감 상승과 시장 강세로 수혜를 받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서는 6월 실적에서 반등하며 흑자 전환됐다.
자기자본이 상반기 5057억원으로 집계돼 5000억원을 돌파했다. 연 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로 중소형사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IB, 트레이딩, 채권에 더해 부동산 PF까지 4개 부문의 균형 포트폴리오를 통한 고른 실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