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주최한 '제3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가 28명의 발달장애 골퍼들의 열정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8일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감곡CC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28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와 15명의 프로골퍼 및 인플루언서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개인전에서는 김선영 선수가 81타(9오버)로 우승을, 허도경 선수가 8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은 이재경 프로와 조원기, 조예준 선수 팀이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우승자 김선영 선수에게 1000만원, 준우승자 허도경 선수에게 500만원의 국제대회 출전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US어댑티브 오픈'이나 'The G4D 오픈' 등 장애인 골프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것이다.
대회에는 이승민, 이보미, 김한별 등 정상급 프로골퍼들과 윤석민, 정명훈 등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발달장애 골퍼들과 함께 라운딩을 했다. 이들은 골프 조언을 전하며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였다.
김한별 프로는 "발달장애 골프 선수들의 실력과 열정에 놀랐다"며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축제의 장으로 발전했다. 발달장애인 미술팀 '로아트'의 작품 전시회와 앙상블 '드림 위드 인젬블'의 음악 공연이 함께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스포츠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주요 장면들은 SK텔레콤의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를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