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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합쳐 수직계열화···"원스톱 솔루션으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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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합쳐 수직계열화···"원스톱 솔루션으로 경쟁력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08-19 15:34:24

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자회사 편입

육·해상 아우르는 케이블 시공 가능해져

구본규 LS전선 대표의 겸직으로 책임경영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모습사진LS전선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모습[사진=LS전선]
[이코노믹데일리] LS전선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이 이사회를 열고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LS전선부터 LS빌드원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S마린솔루션은 19일 부산 해운대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LS전선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LS빌드윈 주식 양수’ 안건을 결의했다.

이번 자회사 편입은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을 대상으로 유상 증자를 통해 709억원 규모의 주식을 배정하면, LS전선의 LS빌드원 주식 100%를 해당 주식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중 케이블을 주력으로 하는 케이블 공사 전문 기업인 LS빌드윈은 이번 편입을 통해 LS마린솔루션에서 육·해상 케이블 시공 사업을 통합 관리하며 고객사에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유럽에선 해상풍력 케이블 설치부터 지중 케이블까지 이어지는 전체 케이블 설치 사업을 한번에 입찰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향후 입찰 경쟁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선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의 LS마린솔루션 사내이사 선임도 이뤄졌다. 구 대표는 오는 10월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LS마린솔루션의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구 대표는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대표직을 겸직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쓸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원가 절감·일관된 품질 유지·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기 위해 (편입을) 진행했다"며 “구 대표의 자회사 대표 겸직은 이번이 처음으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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