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회장은 이날 경기 평택시 KG모빌리티(KGM)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액티언 출시 행사에 참석해 "(신형 액티언은) 옛날 액티언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이 사랑을 못 받는 것은 그의 행동과 자세가 잘못됐기 때문이지 이름 때문은 아니다"라면서 "액티언은 좋은 품질과 가격, 멋진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차"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이 언급한 '옛날 액티언'은 쌍용자동차 시절이던 2005년 출시된 1세대 모델을 지칭한 것이다. 이 차량은 옛 쌍용차가 내놓은 국내 최초 쿠페형 SUV다. 당시 파격적인 외관 탓에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다가 출시 5년 만인 2010년 단종됐다.
신형 액티언의 주요 구매층과 관련해서는 "형식적인 것보다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30, 40대 젊은 층이 타깃"이라고 소개했다.
곽 회장은 액티언의 유럽 출시 계획도 전했다. 그는 "현재 신형 액티언의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곧 수출이 시작될 것 같다"고 했다. 곽 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 판매법인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현지 딜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신형 액티언은 KG모빌리티 전신인 쌍용차가 지난해 8월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출시하는 신차다. KG모빌리티는 이달 말 KG그룹 인수 2주년을 맞는다. 곽 회장은 KG모빌리티 인수 직후인 지난해 9월 이 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경영 정상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곽 회장은 "지난 2년간 혁신을 원동력으로 달려 왔다"며 "KG모빌리티는 전 국민이 기대하는 좋은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