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2024년 LCK 서머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라운드는 8월 28일과 29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이번 대진에서 정규 시즌 1위인 젠지가 3위 디플러스 기아를, 한화생명e스포츠(HLE)는 4위 T1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BNK 피어엑스를, T1이 KT 롤스터를 각각 3대1로 제압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되며, 이로 인해 패배하더라도 한 번 더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젠지, 디플러스 기아 상대로 15연승 중
젠지가 정규 리그에서 3위인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한 이유는 이들 간의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젠지는 2022년 이후 디플러스 기아와의 1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LCK 정규 리그와 LoL 월드 챔피언십 등 중요한 무대에서 3전 2선승제와 5전 3선승제 모두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5전 3선승제에서는 매번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어렵사리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젠지가 이처럼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활약이 있다. 정지훈이 합류한 이후,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를 상대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 한화생명e스포츠, 스프링의 아쉬움 반복하지 않겠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번 서머 정규 리그에서 14승 4패를 기록하며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정규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었으나, 결승 진출전에서는 1대3으로 패하며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서머에서는 스프링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서머 정규 리그에서는 T1을 상대로 2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리 팀은 8월 31일 결승 직행전을 치르며, 패배한 팀들은 9월 1일 3라운드 하위조에서 다시 맞붙게 된다.
LCK 서머 플레이오프와 결승 직행전, 3라운드 하위조 대결은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