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의 인기 오리지널 스토리 IP '다크 문'이 올해도 롯데월드를 물들인다. 하이브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72일간 롯데월드에서 '다크 문 월드(DARK MOON WORLD)'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 협업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올해는 '다크 문' 시리즈의 전체 서사를 확장해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다크 문: 달의 제단>, <밤필드의 아이들 by DARK MOON>, <다크 문: 바르그의 피>는 물론, 내년 상반기 연재 예정인 <다크 문: 두 개의 달>의 요소들도 롯데월드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입구인 오버브릿지부터 다크 문 세계로의 진입을 알리는 깃발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메인브릿지에는 웹툰 속 주요 배경인 학교와 대저택을 호러 무드로 재해석한 포토존과 캐릭터 등신대가 설치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매직캐슬 전층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1층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된 10종을 포함한 11종의 새로운 다크 문 굿즈를 판매한다. 2층은 '바르그 왕국' 컨셉으로 꾸며져 그룹 엔하이픈이 착용했던 고대 시대 의상 전시와 <바르그의 피> 웹툰 원화 공개가 이뤄진다. 3층에서는 웹툰 속 '드셀리스 아카데미' 기숙사방을 재현해 실감 나는 체험을 제공한다.
해가 지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맵핑쇼(음악과 함께 영상을 투사하는 쇼)가 펼쳐진다. 올해는 다크 문 스페셜 앨범 'MEMORABILIA'에 수록된 6곡이 모두 사용되며, 천 년 전 이야기부터 현재까지 '다크 문' 서사의 전개 순서에 맞춰 영상이 구성된다. 쇼의 마지막에는 붉은 달이 초록색으로 변하며 새 작품 <두 개의 달>을 암시한다.
이 밖에도 석촌 호수 위의 '블러드 문' 포토존, 주인공들의 나이트볼 백넘버가 새겨진 '문보트', <두 개의 달>에 등장하는 회전그네 등 다양한 체험 요소가 마련된다.
황보상우 하이브 스토리사업본부 사업 대표는 "올해는 다크 문의 서사를 더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며 "하이브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웹툰, 웹소설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의 음악, 오프라인 공간, 라이프스타일 상품 등으로 확장해 팬들이 몰입하고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더 많이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크 문:달의 제단>은 2022년 1월 연재를 시작해 네이버 웹툰 플랫폼에서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억 9,000만 회(2024년 8월 기준)를 돌파하는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후속작 <다크 문: 두 개의 달>이 내년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