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추형욱 SK E&S 사장이 통합 시너지 추진단 단장을 맡아 최근 첫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양사 주요 경영진과 임원이 참여해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추진단은 SK이노베이션의 석유·배터리 사업과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 배터리, 수소 등의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을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너지를 도모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양사 사업과 조직 간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동시에 합병 법인의 안정적인 수익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행 계획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SK E&S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술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하는 발전모델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추 사장은 지난달 기업설명회에서 "통합 시너지 추진단을 구성해 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를 조기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밸류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참석 주주 85.75%의 찬성률로 SK E&S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한편 SK E&S는 강원도시가스 등 도시가스 계열사 7곳을 자회사로 두는 중간 지주사 E&S시티가스와 E&S시티가스부산을 설립한다고 최근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