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89곳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4-09-05 09:19:29
서울시청 전경연합뉴스
서울시 청사 전경[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시는 모아타운 대상지 89곳과 인근지역 등 총 11.11㎢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허가받아야 하는 대상지는 모아타운 사업 구역 내 지목(地目)이 '도로'인 토지로, 이 지역은 5년간 거래가 제한된다.
 
시는 전날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을 승인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이날 공고해 오는 10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 조치는 모아타운 대상지 내 사도(私道·개인 도로나 골목길)를 기획부동산이 매수해 다수인에게 지분 거래로 일괄 매각(일명 '지분 쪼개기')하는 등 개발이익을 노린 투기 행위가 발견되면서 추진됐다.
 
비슷한 수법이 인근 모아타운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어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하게 됐다고 시는 부연했다.
 
허가받아야 하는 토지 면적은 허가구역 지정의 효용성을 고려해 법령상 기준면적의 10% 수준(주거지역 6㎡·상업지역 15㎡ 초과)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모아타운이 노후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인 만큼 위법행위에 대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사도 투기가 확인되면 해당 필지는 사업 구역에서 배제하고 '갭 투기' 등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국민은행
대신증권
미래에셋
정책브리핑
청정원
SK하이닉스
신한은행
NH농협
컴투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콜마홀딩스
과실비율정보포털
신한금융지주
현대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_3
우리은행_2
우리은행_1
다올투자증권
기업은행
cj프레시웨이
DB그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