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567만주가 추가 발행되며 예정 주당 가격은 3만5300원이다. 증자 규모와 발행 가액은 오는 12월에 확정된다.
에코프로HN은 이번 증자에서 확보할 2000억원 중 600억원을 전해액 첨가제나 양극재 도가니, 도펀트(양극재 첨가제) 관련 기술 개발·생산 설비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탄소 배출량 저감에 쓰이는 허니컴 촉매 생산 설비 구축에 4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반도체 미세 공정용 소재와 반도체 패키징(기판을 가공하는 기술) 소재의 생산 설비를 마련하는 데 300억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R&D) 설비에 200억원, 운영자금에 301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에코프로HN은 증자와 투자를 통해 2028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환경 산업의 고도화와 이차전지 소재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