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폴란드 최대 민간방산 기업인 WB그룹과 유럽 내 공동 마케팅 및 합성개구레이다(SAR)위성 사업 개발을 통해 SAR위성체 및 탑재체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SAR는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 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드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주·야간이나 악천후와 관계없이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전자광학 위성의 '정찰 사각'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폴란드 위성업체 크레오테크와 유럽 소형 위성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폴란드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소형 SAR 위성 프로그램(MikroSAR Program)' 참여를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