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에는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LS전선, LS일렉트릭, E1 등 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LS는 비정부단체(NGO)인 코피온에 성금을 기탁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LS 계열사가 진출한 하이퐁시, 꽝닌성 등 피해 지역의 이재민을 지원하고 피해 복구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LS는 1996년 전력케이블을 생산하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를 하이퐁시에 설립하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트론, E1, LS메탈 등이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세웠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으로서 태풍의 영향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베트남 이재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