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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재택근무 '끝'…"내년 1월부터 주 5일 회사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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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기자
2024-09-17 17:24:16

16일(현지시간) 재시 CEO 전체 직원에 메시지 전송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아마존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부터 이어온 재택근무를 없애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주요 기업 대부분이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존의 정책 변화가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마존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전체 직원들에 메시지를 보내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시 CEO는 "내년 1월 2일부터 새로운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거나 경영진급 간부로부터 예외를 인정받지 않는 한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기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 방침을 세웠다. 이에 아직까지는 대부분 직원이 일주일에 3일은 출근하고 2일은 재택근무를 하는 상황이다. 

재시 CEO는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장점이 많다고 우리는 계속 믿고 있다"며 "우리는 팀원들이 사무실에서 더 쉽게 학습하고, 모델링하고 연습하고 우리의 문화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업과 브레인스토밍, 발명이 더 간단하고 효과적이며,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더 원활하고 팀 간 서로 더 잘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부분 기업이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는 가운데, 주 5일 출근 시행 방침을 밝힌 것은 주요 대기업으로는 아마존이 처음이다. 구글은 작년 4월부터 주 3일 출근 근무를 시작했고 애플과 메타도 각각 같은 해 9월부터 주 3일 사무실 근무를 해오고 있다.

이번 주 5일 출근 시행에 따른 직원들 반발도 예상된다. 아마존 직원들은 회사 측이 지난해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 방침을 세우자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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