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키는 업무에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임직원에 할당된 수많은 계정과 접속 권한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임직원의 클라우드 접근 권한 부여 여부는 물론 2차 인증까지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어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한다.
알파키는 양자내성암호(PQC)와 동형암호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적용해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구조를 말한다. 또한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연산이 가능한 방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알파키를 처음 선보인 이후 안정화 과정을 거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단계가 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타 서비스 참여 기업은 임직원이 보유한 계정 수와 기능에 제한 없이 연말까지 자유롭게 알파키를 사용할 수 있다. 알파키 베타 버전에는 2차 인증에 PQC를 적용한 일회용 비밀번호(OTP), 생체 인증 방식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에 접속한 컴퓨터의 식별번호(IP)가 해외일 때 자동으로 접근을 차단하는 기능도 들어갔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고객사와 함께 알파키를 더욱 정교하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고자 베타 서비스 운영을 결정했다"며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발전시켜 내년 1분기에 정식 서비스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