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여행자보험 인기 '활활'…보험료 '뚝' 보장 '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4-09-26 06:00:00

추석 연휴 공항 이용객 122만명…예상치 넘어

무사고 귀국 시 환급·보험기간 확대 등 다양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여행자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도 저렴한 보험료와 다양한 보장을 앞세운 여행자보험 상품으로 고객 모시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기간(이달 13~18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122만6881명으로 집계돼 공사 측에서 예상했던 이용객 수(120만4000명)보다 2만2881명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음 달 국군의날(1일), 개천절(3일), 한글날(9일) 등 공휴일이 연달아 있어 이를 활용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발맞춰 보험사들의 여행자보험 상품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에 동반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둘이 가입하면 10%, 셋이 가입하면 15%, 넷 이상이면 2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합리적인 보험료 뿐만 아니라 보장 내용도 차별화했다. 항공기 출발이 지연될 경우 '라운지 이용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항공기, 수하물 지연·결항 추가 비용' 특약을 가입한 고객 대상이다. 또 '여행 중 자택 도난손해 특약'에 가입했다면 보험 기간 강도나 절도로 인해 발생한 도난 및 파손 등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의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에서 'KB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사고 유무와 관계없이 '귀국 축하금'을 지급한다. 가입 고객 대상으로 보험 기간이 종료된 뒤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KB포인트로 지급한다.

해당 보험은 해외여행 중 상해나 질병으로 현지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의료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병원비 부담을 덜어준다. 또 원하는 플랜을 선택 후 보장과 보장 금액을 직접 설계해 가입할 수 있고, 출발 전 언제든 취소 가능하다.

KB손보 관계자는 "타 보험사 여행자보험의 경우 사고 없이 귀국할 경우만 무사고 환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지만, 당사는 조건을 따지지 않고 보험료의 10%를 리워드해 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고객 성원에 힘입어 해외여행보험 보장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확대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해외여행보험은 무사고 귀국 시 보험료의 10%(최대 3만원 한도)를 돌려주는 상품으로, 지난해 6월 출시한 뒤 1년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80만명을 돌파했다.

보장 기간이 늘면서 단기 해외여행 뿐만 아니라 △N달 살기 △세계일주 △유학 및 어학연수 등 장기 해외체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질병 등을 보장한다. 사용자는 최소 1일부터 최대 1년까지 여행 기간에 맞춰 원하는 보장을 직접 더하고 빼는 개인 맞춤형 최적가 설계를 할 수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가입 고객이 무사히 귀국할 경우 보험료의 10%를 캐롯포인트로 지급한다. 또 업계 최초로 '얼리버드 할인'을 도입해 출국 날짜 7일 전 가입 시 보험료의 3%를 할인해 준다. 보험에 함께 가입하는 인원 수에 따라 최대 20% '동반인 할인' 등 해외여행보험 트리플(Triple) 혜택을 제공 중이다.

여기에 자사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해외여행을 안전하게 준비하고 기록 및 관리할 수 있는 '굿트래블' 서비스를 캐롯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구축했다. 자사 보험에 가입하면 여행 일정은 자동으로 등록된다. 그 외의 경우 고객이 직접 여행 국가, 일정, 동행 인원 정보 등을 입력해 등록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여행자보험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보험사들도 저렴한 보험료와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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