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라면 제조사 닛신(日清)식품홀딩스의 홍콩 상장 자회사 닛신식품(홍콩닛신)은 호주의 냉동만두 제조사 ABC 페이스트리의 주식 100%를 3370만 호주달러(약 33억 엔)로 취득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홍콩닛신은 이번 인수를 통해 호주의 냉동식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지적하며, ABC 페이스트리의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홍콩닛신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입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안도 키요타카(安藤清隆) 홍콩닛신 대표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번 인수에 대해 홍콩닛신의 취급상품과 판매경로의 다각화가 실현됐으며,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존재감 확대라는 홍콩닛신의 장기적 전략과도 일치된다고 밝혔다. 사업 통합을 통해 경영・재무면에서 큰 상승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ABC 페이스트리의 냉동만두는 호주에서 슈퍼마켓이나 아시아 식료품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ABC 페이스트리의 올 상반기 결산은 세후 순수익이 전년 대비 27.2% 증가한 283만 8000호주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