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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글로벌 ICT 어워드서 AI 기반 통신 인프라 기술력 인정받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4-10-09 12:10:00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수상…에너지 절감 기술로 주목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Network X Awards)에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Most Sustainable Network Project)’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SKT가 AI(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통해 통신 인프라의 에너지 절감을 실현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 앤 미디어(Informa Telecom & Media)가 주관하는 국제 행사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100명 이상의 연사와 1000여 개의 글로벌 통신사와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하는 자리로 SKT는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SK텔레콤은 프랑스 파리 현지 시간으로 8일 개최된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Network X Awards에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을 수상했다

 

8일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 현장에서 SK텔레콤 나민수 6G개발팀장과 반애솔 Core개발팀 매니저가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프랑스 파리 현지 시간으로 8일 개최된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Network X Awards)>에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을 수상했다. 8일,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 현장에서 SK텔레콤 나민수 6G개발팀장과 반애솔 Core개발팀 매니저가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한 오픈랜(Open Radio Access Network) 전력 절감 기술로 이번 상을 받았다. 오픈랜 기술은 기지국 등 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장비 간 표준화를 가능하게 하며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도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T는 이 기술을 적용해 무선 처리 신호의 절전 상태를 AI로 제어, 기지국의 전력 소모를 효과적으로 줄였다.

또한 AI를 통해 기지국의 CPU 절전 상태를 관리해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소모 전력을 크게 줄였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서버 부품의 전력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IPM(Infrastructure Power Manager) 기술도 도입해 고객 트래픽에 맞춰 전력 소모를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CPU 전력 소모량을 기존 대비 42%에서 최대 55%까지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민수 SK텔레콤 6G개발팀장은 이번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 기조연설에서 AI와 통신 기술의 융합을 통한 차세대 통신 인프라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나 팀장은 AI 통신 인프라가 6G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의 AI 및 통신 인프라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 "6G와 같은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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