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디지털 신뢰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디지서트(DigiCert)가 새로운 이메일 보안 솔루션 CMC(Common Mark Certificate; 일반 상표 인증서)를 출시했다. CMC는 브랜드의 로고를 이메일 수신함에 표시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이메일 전달성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CMC는 기존의 등록 상표뿐만 아니라 등록되지 않은 로고를 보유한 기업도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기업이 브랜드 가시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메일 보안 표준을 준수해 피싱 공격 등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사이버 침해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메일 피싱 공격이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 디지서트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CMC를 통해 BIMI(메시지 식별을 위한 브랜드 표시)의 접근성을 넓히고 있다.
CMC는 BIMI와 함께 이메일 발신자가 로고 소유권을 증명하고 이를 수신자에게 표시해 신뢰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발리메일(Valimail)의 세스 블랭크 CTO는 "CMC는 모든 기업이 이메일 보안과 브랜드 가시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들이 이메일 인증 표준을 쉽게 준수하도록 돕는 기술로, 특히 구글과 야후 등의 대형 이메일 서비스 제공업체가 요구하는 요건을 충족한다.
나정주 디지서트코리아 지사장은 “CMC는 한국에서도 이메일 보안과 브랜딩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CMC는 상표 요구 조건 없이도 BIMI의 혜택을 제공해 기업 로고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서트의 CMC는 기존의 VMC(Verified Mark Certificate; 상표 표기 인증서)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상표로 등록되지 않은 로고도 보호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브랜드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메일 보안 표준을 쉽게 충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