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KT는 기업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전환할 수 있는 'KT 오피스모바일' 서비스를 17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KT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 내 유선 전화를 무선으로 변환하여 전국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피스모바일은 기존 사무실 안에서만 가능했던 유선전화를 선 없이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신개념 기업 전화 서비스다. 특히 임직원 간 4자리 내선 통화 기능을 그대로 유지해 사무실 내부 통화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내선통화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는 기업의 기존 구내 통신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KT의 오피스모바일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임직원 전화번호 검색 기능, 그룹통화 기능, 근무시간 외 전화 차단 기능 등이 있다. 또한 저장되지 않은 전화번호로 걸려오는 업무 전화도 ‘회사번호’로 자동 표시되어 업무 전화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돕는다.
기업 보안을 위한 추가 기능도 강화됐다. 전용 관리자 웹사이트를 통해 단말 현황과 유심 이동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분실된 휴대폰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삭제할 수 있어 중요한 기업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오피스모바일은 총액형과 정액형 두 가지 요금제를 제공하며 최소 월 1만원대 초반의 비용으로 내선전화 무제한 사용과 음성전화 100분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기업 통신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대안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무실에서 주로 업무 전화를 사용하는 기업이나 법인폰, 투폰, eSIM 등을 사용하는 임직원들에게도 유용한 옵션으로 꼽히며 스마트 오피스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KT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2025년 4월 13일까지 오피스모바일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일로부터 12개월 동안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로 인해 더 넉넉한 데이터 환경 속에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제훈 KT Enterprise통신사업본부 본부장은 "오피스모바일 서비스는 기업의 스마트 오피스 전환을 지원하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