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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빨라지는 인사 시계···위기의 삼성전자 이달 '인적쇄신' 나서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환 기자
2024-11-01 19:35:24

이달 초중순 인사 전망

3분기 실적 부진 영향 커

인사 대상엔 의견 분분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31일 서울 서초구 삼성서초사옥에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31일 서울 서초구 삼성서초사옥에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재계의 인사 발표가 예정된 일정보다 앞당겨지면서 통상 11월 말, 12월 초에 이뤄지던 삼성전자의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분기 실적 부진으로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달 중 인적 쇄신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재계에선 1일 삼성전자가 빠르면 이달 초·중순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걸로 예상했다. 인사 대상으로 언급되는 자리는 메모리, 파운드리, 고밀도집적회로(LSI) 사업부장과 제조·기술 관련 고위직이다. 주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직결된 요직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은 3분기에 매출 29조2700억원과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거두며 영업이익률 13.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40.0%를 달성한 경쟁사 SK하이닉스의 절반 이하였다. 이에 실적 부진에 따라 인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인사 시점은 지난해보다 다소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위기 상황이 가중된 만큼 한시라도 빨리 인사를 통해 조직 안정화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오는 19일로 예정된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추모식 전 인사에 나설 거란 전망도 나온다.

DS부문장인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깜짝 발탁'과 이례적인 사과문 발표도 인적쇄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전 부회장은 지난 5월에 DS부문장에 위촉됐다. 정기 인사철도 아닌 시점에 이뤄진 전격 교체라, 실적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진 인사 조치라는 평을 받았다.

이어 전 부회장은 지난달 8일 3분기 잠정실적 공개 직후 "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저희에게 있습니다"며 "위기극복을 위해 저희 경영진이 앞장서겠습니다"고 경영진의 책임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사장단 인사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연구원이나 기술자 출신의 '기술통'이 선임될 것이란 예측과 재무 라인에서 경영전략을 도맡아온 '재무통'이 선임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섞여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HBM 개발팀을 해체한 게 재무 라인 탓이라는 대내외 비판 여론이 많다. 당시 삼성전자는 전년(2018년)에 비해 실적이 주춤하자 재무 라인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HBM 개발팀을 해체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HBM 기술 경쟁에서 현재까지 SK하이닉스에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 인사 계획과 관련해 "구체적 사실은 인사가 발표되기 직전에 가 봐야 알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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