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이행에 전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해 공급을 늘리는 한편, 재생에너지 인프라 건설도 추진해 탈탄소 실현을 목표로 한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에너지국 등 중앙 6부문이 기존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공급증가를 위해 사막지대 등에 대형 풍력・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서두르는 한편, 재생에너지 자원의 평가, 효율예측 등의 개선에 주력한다. 각 지역에 재생에너지의 송전망도 증강한다.
도시계획에 재생에너지 우선이용을 반영하며, 새롭게 건설하는 건물은 친환경 ‘그린 빌딩’ 기준을 준수하도록 하며, 라이프 사이클 전체 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질 0으로 하는 ‘제로 카본 빌딩’도 늘린다. 기존 건물의 옥상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공장과 공공시설을 새롭게 건설 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최대한 도입하도록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풍력・태양광 외에도 농림업 폐기물 및 가축 분뇨를 사용한 바이오매스 발전을 확대해 나간다.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올 1~9월에 전국에 신설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2억 1000만kW로, 신설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풍력・태양광은 합쳐서 2억kW 이상을 차지했다.
풍력・태양광에 의한 1~9월 발전량은 26.3% 증가한 1조 3490억kWh로, 재생에너지 전체(2조 5100억kWh)의 54%. 풍력・태양광의 발전량은 동 기간의 2차산업 소비전력(1조 3953억kWh)과 거의 같은 수준이며, 가정의 소비전력(1조 1721억kWh)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