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PC삼립의 식자재 유통 계열사인 SPC GFS는 SPC삼립의 자회사인 몬즈컴퍼니를 흡수합병한다.
14일 SPC삼립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유통 부문 계열사간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합병 기일은 2025년 1월 1일이다.
몬즈컴퍼니는 베이커리·카페 식자재 유통 온라인 플랫폼 ‘베이킹몬’을 운영하는 회사로, 2021년 SPC삼립에 인수돼 현재 1000억에 가까운 매출을 내고 있다.
SPC GFS는 양사의 플랫폼 사업 역량을 합쳐 △판매 상품 다양화 △전국 물류망 확대 △온라인 유통 확장 △운영 효율성 등을 통해 B2B(기업간 거래) 식자재 유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급식·마트·외식 식자재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카페 소재까지 확장시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베이킹몬을 활용해 온라인 유통 채널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SPC GFS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각 플랫폼의 유통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B2B 비즈니스 구조를 다변화해 미래 사업을 끌어가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C GFS는 유통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200여개의 프랜차이즈 본사를 포함해 8300여개의 사업장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등 연간 2조원 규모의 식품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