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KT가 AI 기반 영상 제작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활용한 V컬러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V컬러링 영상은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제작된 20여 편으로 차이나모바일의 영상 컬러링 마켓에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V컬러링은 통화 연결 대기 중 사용자 설정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국내 통신 3사가 공동 운영 중이다. KT는 자사의 AI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V컬러링 서비스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KT가 무료로 공개한 20여 편의 영상에는 겨울 풍경과 크리스마스 배경음악(BGM)이 포함됐다. 이 중 일부는 차이나모바일과 협력해 제작된 콘텐츠로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한다. KT는 12월 중 연말 테마의 추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며 무료 제공 기간은 2025년 1월 31일까지다.
KT는 AI V컬러링 도입을 기념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V컬러링 앱에서 AI V컬러링 영상을 자신의 컬러링으로 설정한 고객은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5만 원권(20명)과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2000명)을 받을 수 있다. 당첨자는 2025년 1월 31일 발표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AI와 미디어 기술의 융합으로 고객의 일상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번 AI V컬러링 출시 외에도 다양한 AI 기반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지난 6월 IPTV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트래블뷰’는 전 세계 유명 도시와 자연 경관을 TV 배경화면으로 제공해 10월까지 누적 시청 횟수 300만 건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5일에는 AI로 제작된 이미지를 TV 대기화면으로 보여주는 ‘AI 배경화면’ 서비스를 도입했다.
KT는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미디어 콘텐츠를 다양한 스크린에 적용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