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 이모티콘이 출시 13주년을 맞으며 그간의 성과와 새로운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된 개별 이모티콘 수는 약 70만 개, 누적 발신량은 2800억 건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선보인 다양한 기능과 이벤트는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3월 새롭게 출시된 ‘미니 이모티콘’은 1700만 명이 사용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전 국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니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대화 말풍선 내에서 텍스트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이모티콘으로 서로 다른 종류를 한 대화창에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기 구독 서비스인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구독자 수는 전년 대비 50만 명 증가해 25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감정이나 상황에 맞는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키워드 기반 자동 추천 기능을 통해 더욱 풍성한 대화 경험을 제공한다.
2024년 가장 인기 있는 이모티콘으로는 ‘듀..가나디’, ‘망그러진 곰’, ‘잔망루피’, ‘담곰이’, ‘춘식이’ 등이 꼽혔다. 특히 KBO리그 구단과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모은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많이 선물하는 이모티콘’과 ‘지금 뜨는 키워드’ 등 사용자 편의를 높이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창작자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페이지’를 신설, 작가별 인기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지난 7월에는 더현대 팝업스토어를 열어 이모티콘 운세카드 뽑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운세카드 10만 장이 발급됐으며 10월 자유이용권 이벤트에는 1000만 명이 참여하는 등 이모티콘 기반의 오프라인 이벤트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지현 카카오 이모티콘 리더는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 덕분에 13년간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는 더욱 즐거운 경험을 창작자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