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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두고 분분한 의견...분석 소요 시간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연수 기자
2025-01-02 14:01:52

"최소 몇 년 소요될 전망"

사진김옥현 기자
[사진=김옥현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참사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명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에 원인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휘영 인하공전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2일 "이번 참사는 17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조사 분석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명확한 결과를 발표해야 하기에 최소 몇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항공당국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원인 분석을 위해 블랙박스 등 추가 증거를 확보해 지난 12월 30일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제주항공 참사 원인 규명에 핵심적 역할을 할 FDR은 일부 부품 파손 탓에 미국으로 옮겨져 분석 작업을 거치게 됐다. 다른 블랙박스인 CVR은 데이터 추출 작업이 마무리돼 앞으로 약 이틀 안에 파일 변환을 마치고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행기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선 FDR과 CVR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아울러 FDR에서 추출된 데이터를 통해 시뮬레이션 등 과정을 거쳐 명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하는 과정도 있다. 

지난 2015년 7월 5일 발생한 대한항공 2115편 미끄러짐 사고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사고임에도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은 1년 3개월가량 후인 2016년 10월 30일이 밝혀졌다. 

이 사고는 부산발 괌행 대한항공 여객기 KE2115편(B737-800)이 괌 공항에 착륙하다 미끄러져 활주로를 일시적으로 이탈했다 들어와 멈추며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승객 75명(유아 4명 포함)이 크게 놀랐고 해당 항공기뿐 아니라 후속편까지 잇따라 지연 운항했다. 아울러 항공기 좌측 엔진과 전자장비 탑재실 출입문 등 14억원가량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괌공항의 활주로등, 유도로등이 파손됐다.

국토교통부는 당시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야간에 기장이 착륙하다 조종 판단을 잘못한 것을 가장 큰 사고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 달여 만에 원인이 밝혀진 사고도 있다. 2018년 4월 5일 경북 칠곡에서 발생한 공군 F-15k 사고다. 이 사고의 원인은 2018년 5월 18일 발표됐다. 

이 교수는 "전투기는 상용기와 달리 작동 기능이 많지 않아 빠른 분석이 가능하기에 짧은 시간 내 결과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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