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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알리글로, GC녹십자 2025년 매출 성장 이끌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5-01-14 06:00:00

알리글로 올해 매출 191.9% 급증한 1746억원 전망

ABO 홀딩스 인수 통해 알리글로 생산 확대와 원료 공급 안정화

 GC녹십자 본사사진 GC녹십자
GC녹십자 본사[사진= GC녹십자]

[이코노믹데일리] GC녹십자는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면역글로불린 제품인 ‘알리글로’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매출 성장을 예고했다. 알리글로는 2024년 해외 파트너와의 계약 체결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해 2025년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GC녹십자의 2025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예상치 대비 11.4% 상승한 1조8827억원, 영업이익은 91.5% 증가한 971억원으로 전망된다.
 
그 가운데 알리글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1.9% 급증한 1746억원으로 예상되며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2024년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한 달 만에  미국 3대 처방급여관리업체(PBM), 6개 PBM/의약품구매대행사(GPO), 11개 전문약국(SP)과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내 사보험 가입자 80%를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ABO 홀딩스 지분 전량을 약 1380억원에 인수하며 알리글로의 생산량을 대폭 확대했다. ABO 홀딩스는 미국 뉴저지 등 3개 지역에서 6개의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텍사스주에 2개의 혈액원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이는 알리글로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기존 2027년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돼 2025~2026년 알리글로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성사된 미국 현지 혈액원 인수로 알리글로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 가속화도 실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IVIG(면역글로불린) 시장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알리글로는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으며 GC녹십자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GC녹십자는 ABO 홀딩스의 혈액원 인수 등 전략적 투자가 알리글로의 생산 확대와 원료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글로는 혈장 기반의 면역글로불린 제품으로 면역력 저하와 관련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면역글로불린은 혈액 질환, 신경계 질환, 감염 예방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제품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알리글로의 글로벌 시장 진입에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된다. 올해에는 알리글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혈액제제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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