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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짝퉁 수입품 급증, 중국산이 90%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명섭 기자
2025-01-29 10:56:57

지난해 짝퉁 규모 1705억원…샤넬·버버리 등 고가 브랜드 위조품 많아

지난 9일 부산세관 직원들이 유통업자로부터 압수한 중국산 짝퉁 제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부산세관 직원들이 유통업자로부터 압수한 중국산 짝퉁 제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세관 당국에 적발된 '짝퉁' 수입품 규모가 170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이며, 이 중 90%가 중국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1705억원(79건)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짝퉁 규모가 1539억원으로 전체의 90.3%를 차지했다.  건수로는 79건 중 61건으로 전체의 77.2%였다.    

브랜드별로는 샤넬 짝퉁이 540억원 규모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버버리(117억원)와 루이뷔통(100억원) 등도 짝퉁 규모가 100억원을 넘겼다.  품목별로는 가방이 803억원(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직물은 520억원(3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계류는 202억원(8건)어치가 적발됐다.    

박 의원은 "해외 직구 증가와 함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중국산 짝퉁 제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짝퉁 제품 유통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자에게도 피해를 주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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