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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이번엔 '두산 vs 포스코'…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수주전 '치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5-02-11 10:00:00
더제니스 투시도 사진두산건설
더제니스 투시도 [사진=두산건설]

[이코노믹데일리] 경기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두고 두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는 각자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하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번지 일대 19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6층~지상 30층, 3198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재건축 조합은 당초 지난 2018년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지난해 4월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1, 2차 입찰에 두산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했고 포스코이앤씨가 3차 입찰에 참여하면서 경쟁이 성사됐다.
 
최근 사업성이 비교적 좋은 강남 지역 정비사업지도 시공사 찾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성남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이 맞붙으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은행주공 아파트 용적률이 116%라 사업성이 좋고, 이 단지를 재건축하면 앞으로 1기 신도시인 분당 지역 재건축 수주 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는 모두 공사비, 사업비와 관련해 파격적인 조건들을 제시했다.
 
두산건설은 3.3㎡당 635만원의 공사비를 제안했다. 또 계약일로부터 2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해 반영하지 않고, 실 착공 이후 공사비를 고정해 공사비 상승에 대한 조합의 걱정을 덜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회사의 이윤을 조합의 이익으로 환원해 조합의 분담금은 경감시키고, 두산건설은 수도권 랜드마크 건설을 통해 얻는 홍보 효과를 고려한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해 공격적인 공사비 제안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더샵마스터뷰 그랜드슬롭 사진포스코이앤씨
더샵마스터뷰 그랜드슬롭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두산건설보다 3.3㎡당 63만원 높은 698만원의 공사비를 제안했다.
 
대신 조합 사업비의 한도를 8900억원으로 설정하고, 그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함으로써 조합의 재정 부담을 더욱 경감시킨다는 계획이다. 발코니 옵션 수익과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도 조합에 귀속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기 위한 금융 솔루션과 경관의 가치를 더하는 '그랜드슬롭'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The Zenith'를 제안하며 은행주공 아파트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두산건설은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등이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시설로 자리 잡은 만큼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혁신적인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단지의 단차부분은 기존의 단순한 석가산이 아니라, 수공간을 유유히 거닐 수 있는 완만한 경사로인 '그랜드슬롭(GRAND SLOPE)'을 구현했다.
 
또 조망형 이중창, 세라믹 주방상판, 주방수전 등에 수입산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단지의 가치를 대폭 상승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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