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미국 15개주에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사진은 오픈AI 로고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7/20250207083203958607.jpg)
[이코노믹데일리]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데이터센터를 미국 텍사스를 비롯한 10여개 주에서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달 21일 일본 투자 기업 소프트뱅크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5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텍사스 애빌린에 건설될 예정인 스타게이트의 첫 데이터센터는 뉴욕 센트럴파크에 맞먹는 875에이커(약 3.54㎢) 규모로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오픈AI가 추가 데이터센터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애빌린 외 텍사스주 다른 지역을 포함한 15개 주에서 잠재적 부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픈AI와 소프트뱅크 관계자들은 이번 주에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오리건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르헤인 오픈AI 글로벌 부문 부사장은 "미국 전역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부지 선정 절차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주부터 공개적으로 제안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픈AI는 AI 데이터센터 설계를 담당할 건축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에 대한 입찰도 진행 중이다.
각 데이터센터는 약 1기가와트(GW)의 전력을 소비하는 대규모 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한 기의 전력 생산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75만~1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주정부들은 오픈AI의 데이터센터가 지역 내 자체 AI 허브 구축에 기여하고 스타트업과 개발자 및 관련 인력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제안서를 검토한 후 상반기 안에 부지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